끝말잇기 규칙은 어떻게 되나요?
앞 사람이 말한 낱말의 마지막 글자로 시작하는 낱말을 차례로 이어 가는 말놀이입니다. 「기차」 다음에는 「차」로 시작하는 「차표」, 그다음에는 「표」로 시작하는 「표정」처럼 이어 갑니다. 더 이을 낱말이 떠오르지 않거나 정해 둔 시간을 넘기면 그 사람이 집니다. 이 페이지에서 쓰는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 글자 이상인 한글 명사만 낼 수 있습니다. 「책」「꽃」 같은 한 글자 낱말은 받지 않습니다.
- 한 판에서 이미 나온 낱말은 누가 냈든 다시 쓸 수 없습니다.
- 두음법칙으로 첫소리를 바꿔 시작해도 됩니다(아래 표 참고).
- 한 차례에 틀린 답을 세 번 내면 집니다. 끝 글자가 맞지 않는 낱말, 이미 나온 낱말, 목록에 없는 낱말이 모두 틀린 답으로 셉니다.
- 제한 시간이 지나면 집니다. 쉬움 20초, 보통 12초, 어려움 8초이며 둘이서 하기는 12초입니다.
컴퓨터와 끝말잇기는 어떻게 하나요?
판 위에서 쉬움·보통·어려움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컴퓨터가 먼저 첫 낱말을 냅니다. 입력칸을 누르는 순간부터 시간이 흐르고, 막대가 줄어들다가 남은 시간이 3분의 1 아래로 내려가면 색이 바뀝니다. 낱말을 치고 Enter 나 「내기」를 누르면 됩니다. 컴퓨터는 곧바로 다음 낱말을 받아치고, 판 위쪽에는 그동안 이어 온 낱말이 차례로 쌓입니다. 큰 글씨로 보이는 낱말의 마지막 글자에는 밑줄이 그어지고, 그 아래 「다음 글자」에 두음법칙으로 바꿀 수 있는 글자까지 함께 나옵니다.
휴대폰에서는 입력칸을 누르면 자판이 열립니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는 동안 마지막 글자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서, 그때 보내기 키를 누르면 끝 글자가 빠진 채 제출되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 게임은 조합이 끝난 뒤에 제출하도록 만들어 두었으니 평소처럼 치고 보내기를 누르면 됩니다.
「둘이서」를 고르면 한 기기를 번갈아 쓰는 2인용이 됩니다. 1번이 아무 낱말로 시작하고, 2번부터는 끝 글자를 이어 갑니다. 생각이 나지 않으면 「모르겠어요」를 눌러 판을 끝낼 수 있습니다.
끝말잇기 두음법칙 되나요?
됩니다. 우리말은 낱말 첫머리에 ㄹ이나 일부 ㄴ이 오는 것을 피해 「력사」가 아니라 「역사」, 「녀자」가 아니라 「여자」라고 적습니다. 그래서 끝말잇기에서도 앞 낱말이 「노력」으로 끝났다면 「력」 대신 「역」으로 시작하는 「역사」를 낼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고, 이 게임도 그렇게 합니다. 바꾸는 방향은 한쪽뿐입니다. 끝 글자가 「역」이라고 해서 「력」으로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받침은 바꾸지 않습니다.
| 끝 글자 | 바꿔 시작할 수 있는 글자 | 예 |
|---|---|---|
| 라 래 로 뢰 루 르 | 나 내 노 뇌 누 느 | 노래 → 내일 |
| 랴 려 례 료 류 리 | 야 여 예 요 유 이 | 요리 → 이불, 석류 → 유리 |
| 녀 뇨 뉴 니 | 여 요 유 이 | 소녀 → 여름 |
| 력 림 량 룡 | 역 임 양 용 | 노력 → 역사, 공룡 → 용기 |
「래일」처럼 첫소리를 바꾸지 않은 원래 모양은 끝 글자와 같아 보여도 우리말 낱말이 아니므로 모르는 낱말로 처리됩니다.
끝말잇기 이기는 법 · 한방단어
끝말잇기는 결국 상대가 받을 낱말이 없는 글자를 넘겨주는 놀이입니다. 받을 낱말이 거의 없는 글자로 끝나는 낱말을 흔히 한방단어라고 부릅니다. 어떤 글자가 한방이 되는지는 어느 낱말까지 인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해진 목록은 없습니다. 이 게임의 낱말 목록 안에서 보면 「름」으로 끝나는 「여름」「구름」「이름」 같은 낱말은 받아칠 낱말이 하나도 없습니다. 「름」을 두음법칙으로 바꾼 「늠」으로 시작하는 낱말도 목록에 없기 때문입니다.
- 받기 쉬운 글자를 피합니다. 「기」「리」「사」「장」「지」로 끝나는 낱말은 이을 말이 아주 많습니다. 내가 이런 글자를 넘기면 상대는 편하게 받습니다.
- 두음법칙까지 따져 봅니다. 「리」로 끝나면 「리」로 시작하는 말은 적어도 「이」로 시작하는 말이 많아서 막히지 않습니다. 반대로 받침이 있는 글자는 두음법칙을 써도 이을 말이 확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같은 글자로 시작하는 낱말을 여러 개 기억해 둡니다. 한 판에서 같은 낱말은 다시 쓸 수 없으니, 판이 길어질수록 자주 나오는 글자의 낱말이 먼저 바닥납니다.
- 시간을 아낍니다. 어려움은 8초밖에 없습니다. 끝 글자를 보자마자 떠오르는 첫 낱말을 내고, 다음 차례에 쓸 낱말은 컴퓨터가 고르는 동안 미리 생각해 둡니다.
컴퓨터의 수준은 이렇게 다릅니다. 쉬움은 내가 받을 낱말이 넉넉한 낱말 가운데 아무것이나 고릅니다. 보통은 이을 낱말이 하나라도 남는 낱말 가운데서 고르고, 어려움은 남은 낱말 가운데 이을 낱말이 가장 적은 쪽을 골라 몰아붙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한방단어로 끝내 버리지는 않도록 첫 낱말로는 쓰지 않고, 보통은 일곱째 수, 어려움은 다섯째 수부터 가끔만 씁니다.
끝말잇기 낱말은 어디까지 인정되나요?
이 게임에 들어 있는 낱말은 게임다방이 직접 고른 흔한 일반 명사 3천여 개입니다. 외부 사전 자료를 가져온 것이 아니어서 사전의 모든 낱말이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사람 이름·땅 이름 같은 고유명사, 상표 이름, 거친 말, 술·담배와 관련된 말은 넣지 않았고 뜻이 애매한 말이나 띄어 써야 하는 말도 뺐습니다. 아이들도 하는 놀이라서 다툼·질병·죽음과 관련된 낱말은 컴퓨터가 쓰지 않으며, 그중 「감기」「도둑」처럼 흔한 말은 사람이 내면 받아 줍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있는 낱말인데 「모르는 낱말」이라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아래 나타나는 「인정해 주기」를 누르면 그 판에서만 받아들이고, 방금 깎인 기회도 돌려줍니다. 인정해 준 낱말은 이어 온 낱말 칸에 점선 테두리로 표시되어 나중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목록에 있는 낱말만 씁니다.
친구나 가족과 말로 끝말잇기를 할 때는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를 정해 두면 다툼이 줄어듭니다. 사람 이름과 지명을 받을지, 두음법칙을 쓸지, 「-하기」처럼 말을 만들어 붙이는 것을 받을지, 생각할 시간은 몇 초인지 미리 말해 두는 것입니다.
낱말을 빠르게 떠올리고 바르게 치는 연습이 더 하고 싶다면 타자연습의 낱말연습이 도움이 되고, 컴퓨터와 머리싸움을 이어 가고 싶다면 오목도 해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