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추격 외치던 日 'JOLED' 결국 파산…"낮은 수율 발목 잡아"총 부채 337억엔…전체 직원 380명 중 280명 해고 OLED 경쟁서 日 탈락…韓 독주에 中 추격 양상으로
일본 OLED 업체 JOLED가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시장 선두 업체들을 추격하기 위해 내놓은 잉크젯 프린팅 방식 OLED 패널이 낮은 수율로 수익성을 내지 못한 탓이 컸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 역시 경영 정상화를 막는 요소로 작용했다.
JLOED는 OLED 제조·판매를 포기하고, 연구 인력과 지식재산권 등은 다른 기업에 넘기는 방식으로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다.
28일 니케이아시아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JOLED는 최근 도쿄 지방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악화된 재무건전성으로 더 이상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사의 총 부채는 337억엔(약 334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액 56억엔(약 555억원)의 6배가 넘는다.
JOLED는 일본 생산 거점인 공장 두 개를 폐쇄하면서 전체 직원 380명 중 280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나머지 100여 명이 속해있는 기술개발 부문은 일본 LCD 패널 업체 재팬디스플레이에 매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