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2 최종회 줄거리
신병2 최종회에서는 차훈의 마음의 편지를 쓴 사람을 찾으라는 강압적인 명령을 받은 동우는 결국 찾지 못했고, 민석이 썼다고 거짓말합니다. 중대장 승윤은 정훈교육을 하던 부대원들에게 상병장들 반성 많이 했냐면서 마음의 편지는 자신이 만든 거라며 찾지 말라고 합니다.
차훈병장에게 끌려온 민석은 마음의 편지 네가 썼냐고 추궁을 당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차훈의 압박에 민석은 그리 눈치가 없는 것은 아닌 듯 자신이 썼다고 말합니다. 사실 민석이 쓴 건 아닌 것 같지만, 누가 썼는지 찾아내지 못한 동우는 민석에게 그 죄를 씌우면 아버지가 사단장인 민석에게 차훈이 차마 어떻게 못할 거라는 생각에 민석이 썼다고 한 것 같습니다. 민석도 아주 눈치가 없지는 않은지 그 상황에서 울며 자신이 썼다며 동우를 감싸줍니다.
그런데 차훈병장은 이런 동우의 꼼수를 이미 파악한 듯, 민석이 썼다고 하면 내가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냐며 동우의 목을 잡고 때리려 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차훈병장은 예전 자신이 이등병시절에 그 악독한 정다정에게 폭행당하던 끔찍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생각에 차마 차훈병장은 도우를 때리지 못하며 그냥 꺼지라며 둘을 돌려보냅니다.
정훈 교육시간에 병사들은 고지전 영화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중대장이 들이닥칩니다. 그리고는 상병장들 반성 많이 했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훈련 중에는 선임들이 후임보다 경험도 많고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나 후임들이 선임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훈련 외 상황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편지는 중대장이 꾸민 일이라고 하며, 누가 썼는지 찾지 말라고 하며, 이 기회에 후임들에게 함부로 하는 것처럼 상병장들도 중대장에게 휴가를 뺏기는 기분을 잘 알라고 합니다.
그런데, 차훈이 나서서 상병장 자신들은 예전 후임일 때는 지금보다 10배 아니 20배 더 많이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병장들끼리 모여서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 약속했고, 정말 많이 바꿨다고 억울함을 이야기합니다.
차훈병장의 이야기를 항명으로 받아들인 승윤은 상병장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으로 집합하라고 합니다.
이때 행보관 박재수 상사가 나타나 승윤의 지시에 완전군장을 하러 나가는 상병장을 나가지 말라하고 정훈교육을 해야 한다며 중대장에게 태클을 겁니다. 이에 화가 난 승윤은 책임질 일만 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박상사는 자기가 책임질 거라고 하며, 옷을 벗으면 되겠냐고 하며 상의를 벗어서 바닥에 던집니다. 그러면서 박상 사는 승윤에게 바꾸지 말자는 게 아니라 바뀌고 있으니까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상병장들 일이등병 때는 중대장을 포함해서 모든 부대원들이 아무도 얘들 막아주는 사람이 없었고 다 보면서도 못 본 체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그게 군대였으니까 그랬지만 지금은 안그렇잖냐고 제발 좀 기다려 주자고 진심을 이야기합니다.
박상사의 말에 대꾸를 하지 못하는 중대장은 박상사에게 이거 그냥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그냥 나가버립니다.
그 와중에 노희정일병은 예고에 없던 휴가를 가고, 당직 사병은 노희정의 컴퓨터에서 일을 보던 중 희정이 작성한 마음의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마음의 편지를 쓴 사람은 바로 노희정 일병이었던 것입니다.
중대장은 모든 중대원에게 완전군장을 시키고, 위장도 하게 하며 앞으로 모든 일과에서도 이 복장으로 생활하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힘들게 병사들을 갈구는 것입니다.
2중대원은 완전군장으로 전투구보도 하고 식사도 합니다. 많이 힘들고 불편합니다.
동우와 민석은 같이 근무를 서게 됩니다. 민석은 차훈 병장에게 다녀온 그날 이후 자신을 계속 피하는 동우가 걱정이 되었는지, 동우가 자신을 마음의 편지 쓴 사람이라고 한 거는 괜찮으니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합니다. 동우도 미안했던지 민석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군대놀이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는데, 그 상황이 되니 자신도 욕하고 인상 쓰고 마치 자기 선임들처럼 똑같이 변해가는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다고 합니다.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 오해를 풀어냅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위문소에 레토나 한대가 들어선다고 이야기하는데, 동우가 망원경으로 보니 연대장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동우는 급하게 연대장님이 부대로 오셨다고 연락을 합니다. 군대에서 불시에 상관이 오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지요.
이때 오석진 소위는 완전군장으로 생활하라는 중대장의 꼬장이 불합리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은 전에는 승윤을 너무 동경해서 승윤 같은 지휘관이 되고 싶고 그렇게 되려 노력했는데, 이건 아니라며 앞으로는 승윤 같은 지휘관은 되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극 중 처음으로 석진소위가 제대로 된 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때 연대장이 부대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승윤은 X 됐다며 생활관내 방송으로 빨리 완전군장 해제하라고 급하게 방송합니다. 훈련이나 특수상황이 아닌 일과시간 중에 병사들에게 완전군장으로 생활하라는 건 일종의 얼차려나 처벌이라는 것을 중대장이 몰랐을 리 없는데, 문제는 연대장이 만약 이 모습을 보게 되면 난리가 날 거라는 것입니다.
중대장의 완전군장 해제 방송을 들은 상병장들은 연대장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짬을 부립니다. 중대장 물 먹이려고 완전군장을 해제 안 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를 연대장이 생활관을 다니면서 다 목격하게 됩니다.
중대장은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훈련 외에는 병사들이 휴식을 잘해야 전투력이 향상되는데 어느 부대가 완전군장을 착용하고 휴식을 취하냐며 호통을 칩니다. 그리고 완전군장을 벗으라고 명령합니다. 승윤은 연대장에게 완전히 찍혀버렸습니다.
이 상황이 너무 당혹스러운 승윤은 자신의 차에서 몰래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데 어찌 또 그걸 박상사는 알고 승윤을 찾아옵니다. 승윤은 박상사에게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던 게 아니었던 적이 있었냐고 묻습니다. 박상사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 것도 한번 해보라고 하며, 그 아니라고 했던 것이 맞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원리원칙만을 고집하지 말고 가끔은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해보라고 위로해 줍니다.
중대장이 갑자기 병사들을 활동복 차림으로 연병장에 집합을 시킵니다. 병사들은 또 체력측정할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중대장은 날씨도 좋으니 분대별로 전투풋살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분대 외박의 포상까지 걸고 말입니다. 이에 병사들은 신납니다. 승윤의 심경에도 변화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부내 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가를 복귀하던 노희정은 상병장들에게 잡혀가서 다구리를 당합니다. 사실 2중대에서 일어났던 이 난리가 노희정이 작성한 마음의 편지에서부터 비롯되었으니까 말입니다.
신임 분대장에게 견장 전달식도 있었습니다. 일구는 드디어 견장을 벗어서 상훈에게 견장을 전달해 줍니다.
1분대에서는 새로운 신병이 도착합니다. 신병이 생활관으로 들어오는데, 신병이 와서 즐거웠던 병사들의 안색이 싸늘해집니다. 신병의 얼굴은 보여주지 않는데, 이거 시즌3의 밑밥인가요? 어떤 사람이 신병으로 왔길래 분대원들이 모두 정색을 하고 쳐다보는 것일까요?
상병장들과 다시 사이가 좋아진 일이병들은 역시 예상했던 대로 그 부작용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상병장들이 일이병들에게 잘해주면 일이병들의 군기가 해이해진다는 것입니다. 참 이게 미스터리한 일이기도 한데, 아무튼 상병장들과 사이가 좋아진 일이등병들의 군기 빠진 모습들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하필 담배를 손에 꼽은 채로 중대장에게 경례를 했는데, 이를 본 승윤은 빡이 쳐서 다시 전부 완전 군장으로 연병장으로 집합을 외치며 신병2는 막을 내립니다.